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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인들의 모기지 대출 금액이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최근 지난해 미국인들의 모기지 대출 금액이 1조 6100억달러(추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의 1조 4800억달러는 물론 기존 기록이었던 2005년의 1조5100억달러를 뛰어 넘은 역대 최고치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모기지 대출금 증가는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작용한 결과물이다”라며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임금도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집값이 너무 빠르게 오르면서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여기에 연준이 3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자 ‘더 이상 기다리면 원하는 집을 살 수 없다’는 조바심이 커져 결국 이것이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코로나 19 이후 늘어난 개인공간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재택 근무 정착에 따라 근무지에 대한 제약이 사라진 점 또한 모기지 신청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