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아파트 렌트비 1년새 13.5% 상승…전국 평균 대비 75%나 비싸

아파트렌트비

LA의 아파트 렌트비가 전년동기 대비 1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정보 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트닷컴’의 최근 집계 결과 2021년 12월 LA지역 아파트의 렌트비 중간값은 1베드룸 1720달러, 2베드룸 226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4% 인상됐다. 2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 중간값 기준으로 전국 평균인 1294달러에 비해 1000달러 이상, 75%나 비싸다.

단 전월 대비로는 단 0.1% 인상에 그치면서 올 한해 렌트비 상승폭은 전년 대비 크게 둔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LA 일대 10개 대도시 중에서는 어바인이 30.8%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1베드룸과 2베드룸의 렌트비 중간값 집계에서도 각각 2910달러와 36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률 기준 2위는 샌타애나로 20.9%(1베드룸 (1790달러, 2베드룸 2310달러)였다.기타 도시들도 6.7%를 나타낸 롱비치를 제외하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롱비치의 경우 낮은 렌트비 인상폭에 더해 1베드룸과 2베드룸의 렌트비가 각각 1550달러와 1970달러로 10개 대도시 중 가장 저렴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10개 대도시 중에서는 6곳의 렌트비가 하락했다.

렌트비 인하폭으로는 -2.1%의 패사데나(1베드룸 1840달러, 2베드룸 2440달러)가 가장 높았고 어바인(-0.7%)와 샌타클라리타(-0.5%), 그리고 애너하임(-0.4%) 등도 전월 대비 렌트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캘리포니아 전체 아파트의 상승폭은 14.3%, 미 전국 평균은 17%였다.

LA를 제외한 캘리포니아의 대도시 중에서는 샌디에고 18.3%, 샌프란시스코 13.8%, 샌호세 10.3% 등이었다. 전국 대도시 중에서는 뉴욕이 28.6%로 가장 높았고, 피닉스 (27.4%)와 보스턴(26% )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한승 기자

2021년 12월 LA 일대 아파트 렌트비 동향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