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국 주택건축업체 신뢰도 하락…9개월 연속

Miniature wooden houses and down arrow
[adobestock]

미국의 9월 미국 주택건축업체의 신뢰도가 9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으로 주택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지수 50을 하회했다.

19일 발표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미국 주택 시장 지수가 전월 대비 3포인트 내린 46(2014년 5월 이후 최저치)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으로 시장 침체의 기준이 되는 50을 하회했다. 이로써 미국의 주택 시장 지수는 올해 들어 9개월 연속으로 떨어지면서 1985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로도 북동부가 5포인트 하락한 51을, 중서부가 53포인트 내린 44를, 남부는 7포인트 떨어진 56을 서부는 10포인트 급락한41을 나타냈다. .

주택시장지수의 세부 수치를 살펴보면 현 판매상황 지수가 67에서 54으로 3포인트 내렸고 향후 6개월 간의 주택건설 경기를 점치는 ‘미래 예상치’는 47에서 46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잠재적주택매매자수를 가늠하는 트래픽 지수 또한 32에서 31로 낮아졌다. 특히 트래픽 지수의 경우 지난 코로나 19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시기를 제외할 경우 2014년 4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착공되는 신규 주택의 절반 이상이 주택 판매를 위해 모기지 금리 바이다운(바이어가 구매 후 첫 1~2년간 이자를 아낄 수 있는 파이낸싱 프로그램), 편의시설 추가 그리고 가격 인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 업계에서는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지만 잠재적 주택 구매자가 현재의 주택 가격과 금리의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결론 하에 재고를 최대한 남기지 않으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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