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매자 이동거리 예년보다 3배 멀어져…재택근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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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가 정착하면서 도심 외곽지역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R)의 최근 조사 결과 주택을 구매한 바이어의 이동 거리(중간값 기준)는 50마일로 지난 2018년~2021년 중간값인 15마일을 무려 3배 이상 상회했다. 이동 지역 중 소도시(29%)와 시골(19%)로 이동한 비율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반면 도심 외곽 지역(39%)와 도심지(10%)의 비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NAR 측은 “재택 근무 활성화로 인해 근무지에 대한 제약이 적어진 것이 이동거리가 대폭 늘어난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동 지역이 멀어진 것과 무관하게 주택 거래의 약 90%는 에이전트(브로커 함)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어의 86%와 셀러의 87%는 주택 거래에 에이전트(브로커)를 통해 진행했다고 답했다.응답자의 90%는 에이전트가 가진 그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정보 그리고 업무 처리 효율성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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