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우크라이나 한글학교에 7만5천달러 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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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맨 왼쪽)이 지난 4월 19일 화랑어린이재단 박윤숙 총재와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 김형태 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키이우 한글학교 올가 신 교장에게 LA한인사회의 지원금 7만5천달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LA한인회>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과 화랑어린이재단 박윤숙 총재는 4월 1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Kyiv)를 방문,주 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에서 김형태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하리코프(Kharkiv) 소재 한글학교인 정수리학교 올가 신 교장에게 학교 재건공사를 위해 써달라고 7만5000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올가 신 교장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까지 얼굴도 모르는 동포들을 돕기 위해 먼길을 직접 찾아온 LA한인사회 대표 일행에게 감사를 전했다. 신 교장에 따르면 정수리학교는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반파상태이지만 학생들의 수업참여율은 높은 편이다. 교실 창문 등은 임시로 교체한 상태이지만, 미사일 폭격으로 건물 중심축마저흔들렸기 때문에 건물붕괴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형태 대사는 “우크라이나에 한국 국적자가 약 550명이 거주했는데,전쟁후 100여명만 남아 있으며, 그간 급한 고려인 가정에 비상식량을 지원하고, 대사관 차원에서 약 2만달러의 지원금을 지원했다”라며, “LA동포들의 우크라이나 동포를 돕기 위한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했다.

LA동포사회가 모은 지원기금은 정수리학교 건물 안전성 진단검사와 대대적인 복구공사에 쓰이게 된다.

제임스 안 회장은 “하루속히 학교가 정상으로 복구돼 동포자녀들에게 뿌리교육의 소명을 다하게 되길 기대하며, LA동포들의따뜻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 일행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4월30일 LA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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