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렌트비 3개월 연속하락..소득대비 부담 여전

렌트비현황
<heraldk.com자료>

미국의 렌트비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종합포탈 리얼터닷컴의 최근 집계 결과 지난 7월 미국 50개 주요 대도시의 렌트비(중간가 기준)는 1759달러였다. 직전월인 6월 대비 15달러 올랐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달러 낮아졌다. 이로써 미국의 렌트비는 전년동기 대비 기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렌트비를 유닛 크기 별로 세분하면 스튜디오가 1445달러로 1년간 0.4%(6달러)내린 것을 시작으로 1베드룸(1642달러)과 2베드룸(1948달러)이 각각 0.6%(10달러)와 1.1%(21달러)하락했다.

렌트비가 소폭이나마 내리면서 소득 대비 렌트비 지출 비율은 25.9%로 지난해 7월의 26.5%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전반적인 렌트비 부담이 감소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대도시 중 렌트비 부담이 가장 높은 곳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2455달러)로 소득의 44.2%가 렌트비 지출이다.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요 지역의 렌트비 부담도 여전했다.

평균 렌트비 2822달러인 LA는 소득 대비 렌트비 부담이 39.1%로 전년동기 40.3%에서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이상적인 비율인 30%를 크게 웃돌았다.

캘리포니아는 LA 외에도 리버사이드가 렌트비 평균 2240달러로 소득대비 33.9%를 차지, 렌트비 부담 톱 10 지역에 포함됐다.최한승 기자

2022년 7월 미 대도시 렌트비 현황
2022년 7월 미 대도시 렌트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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