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민 1인당 주택 비용 연간 1만 1262달러…미 전국 4번째

Single family house on pile of money
[adobestock]

캘리포니아가 주택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연방 상무부의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2022년 각 주별 1인당 지출 분석 보고서’ 를 인용한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의 1인당 주택 비용은 1만 1262달러로 워싱턴 DC(1만4959달러)와 콜로라도(1만1455달러),매사추세츠(1만1315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를 기록했다.

가주의 평균 가구 비용은 전국 평균치 9161달러, 전국 최저인 미시시피의 6436달러 대비 각각 23%,75%씩 높다. 4인 가족으로 환산할 경우 1가구 당 주택비용만 연간 4만 5000달러 넘게 지출하는 셈이다.

가주 주민의 가구 비용이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용도 19%로 전국 평균치 17%를 상회하며 전국에서 8번째로 높았다. 전국 최고치는 하와이의 20%였고 최저치는 14%인 노스다코타로 조사됐다.

가구 외 비용 중에서는 식품, 개솔린 그리고 의료 부분에 대한 지출이 높았다.

식품의 경우 1인당 4534달러로 전국에서 13위를 기록하며 미국 평균 대비 8% 높았다. 의료 부분에 대한 지출은 전국 평균치 대비 12% 높은 9335달러로 11위였다. 반면 개솔린과 에너지 관련 지출 비용은 주민 1인당 1442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6% 낮았다.

한편 가주 주민은 지난해 2조 3500억달러를 제품 구매와 서비스에 소비했다.1인당 6만272달러를 썼으며 미 전국 에서 5번째로 많았다.직전년인 2021년 대비 2060억달러 증가한 것이다.

미국 전체의 소비규모가 직전년 대비 9.2% 늘어난 17조 5000억달러였으니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그 13%를 소비한 셈이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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