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갑진년 맞아 월드컵공원서 억새 용가족 전시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용띠 해인 갑진년을 맞아 월드컵공원에서 대형 억새 용가족 조형물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용띠 어린이들이 아기용 제작 후 용가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대형 억새 용가족 조형물이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유니세프 광장에 조성되어 있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용띠 해인 갑진년을 맞아 월드컵공원에서 대형 억새 용가족 조형물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 흐드러지게 자라는 억새를 활용해 매년 새해의 동물을 대형 억새 조형물로 만들어 전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용띠 해인 올해에는 아빠용, 엄마용, 아기용 등 용가족을 만들어 2월18일까지 전시한다.

특히 아기용은 올해 13세가 된 용띠 어린이 20명이 참여해 이엉잇기 기법으로 제작됐다. 아빠용, 엄마용은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고 있고 아기용은 그 사이에 있는 형태로 평화의공원 유니세프 광장에 전시된다.

아빠용은 높이 4.5m·길이 8m 규모이며, 엄마 용은 높이 4m·길이 6m, 아기 용은 높이 2m·길이 5.5m이다. 용가족 제작에는 약 8t의 억새가 사용됐다.

이와 함께 시는 2024년 새해 소원 쓰기, 월드컵 새피리 챌린지, 숲속 친구들의 호기심 여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운영한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갑진년을 맞아 공원을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억새용 전시와 새해맞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새해에는 화목한 용가족처럼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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