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재해예방시설 정비에…2032년까지 8000억원 투입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2032년까지 8000억원을 투입해 13개 국가관리 항만의 재해 예방시설을 정비한다.

해수부는 13개 무역항(울산항, 부산항, 대산항, 동해·묵호항, 포항항, 군산항, 여수항, 용기포항, 울릉항, 연평도항, 목포항, 마산항, 흑산도항)과 연안항의 방파제와 호안 등 외곽시설을 보강하고 방호벽과 방재언덕 등 사전 재해 예방시설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연평도항 서방파제 보강사업을 시작으로 울신신항 월파 피해 저감을 위한 방파호안 보강사업, 목포항의 폭풍해일에 의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방호벽 설치사업 등 13개 항만 19개소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앞서 해수부는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항만 및 배후권역 기후변화대응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을 변경한 바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항만 기반시설 보강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항만과 배후권역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해당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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