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지역 균형발전 역점 둔 ‘밸런스 양산’ 만들겠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4일 오전 양산비즈니스센터 1층 전시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양산시 시정방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4일 “양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동부와 서부, 신도시와 원도심,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양질의 생활·복지·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이날 오전 양산비즈니스센터 1층 전시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양산시 시정방향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언론인을 비롯해 시민통합위원, 지역 소상공인, 청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나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동서균형 ▷신구균형 ▷도농균형 ▷생활균형 ▷교육균형 ▷복지균형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청년 도약 원스톱 체계 구축, 가든스페이스 등의 핵심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동서균형에 대해서는 천성산을 가운데 두고 웅상권역인 동부와 시청 소재지권역인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동부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한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웅상~상북간 터널, 서창도시재생 뉴딜사업, 웅상정수장 노후설비 개량 등의 사업을 제시했다.

신구균형에 대해서는 물금읍, 동면, 양주동 등에 조성된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원도심의 상권침체, 주거환경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공동체 지원, 전통시장 현대화 확대, 노후 아파트 재건축, 도시재생 후보지 발굴 등을 제시했다.

도농균형에 대해서는 도농복합도시인 양산의 특성상 도시와 농촌의 개발과 혁신을 조화롭게 만들어가기 위해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상북 상삼·소석지구 택지개발, 자연마을 도시가스 연결, 하북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통도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광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또 양산의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시민 누구나 양질의 생활·복지·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정원이 있는 도시공원 ‘가든스페이스’ 추진, 황산공원 레저편의시설 확충, 양산수목원 조성, 파크골프장 확충, 꿈펼침 대학입시 컨설팅, 과밀학급 해소, 평생학습 확대, 청년 도약 원스톱 체계 마련, 차상위 계층 대상 복지형 일자리 제공, 중증장애인 공공·민간 연계 일자리 창출, 생애주기별 시민 건강검진 확대,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일괄 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핵심과제로 제시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공동체 구성’, ‘청년 도약 원스톱 체계 구축’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부연설명과 함께 영상자료까지 준비해 사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는 철저하게 시민의 삶에 시정의 무게 중심을 두고 민생 속에 녹아드는 시정, 그래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시정·내실시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번 균형발전 프로젝트 ‘밸런스 양산’이 모두가 잘 사는 양산 실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돼 최상의 조화와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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