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라밸(study and life balance)’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학업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는 이 단어는 현재 청소년들이 직면한 학업 스트레스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청소년기는 정체성과 자아 발달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청소년이 다양한 진로 탐색과 건강한 사회관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회가 제한됐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접하는 사회상은 청소년들에게 개인적 성공에 대한 압박감만 가중하고 있다.
겨울방학은 새 학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충전 시간이다. 이번 방학에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 어떨까.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는지, 어떤 재능을 기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한국잡월드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을 탐색하는 기회를 충분히 누렸으면 한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신나는 직업 체험 테마파크 어린이체험관에서 고고학자가 되어 공룡 화석을 발굴하기도 하고, 생명을 살리는 외과의사가 될 수 있다. 아슬아슬한 코스를 달리는 자동차 레이서, 메타버스를 설계하는 가상공간 디자이너 등 어른이 된 내 모습을 미리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어린이들에게는 신나는 경험을, 청소년들에게는 진지한 탐색 경험을 제공한다. 초등 5학년 이상의 청소년부터는 진로설계관 ‘놀이형 검사’로 나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볼 수 있다. 결과 상담까지 받고 나면, 청소년체험관과 숙련기술체험관에서 더욱 깊이 있는 체험이 기다린다. 빅데이터 분석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연구원, 우주 실험을 수행하는 과학자와 우주비행사,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대테러 전문가와 목공예, 금속 공예가까지 실제 직업 현장을 재현한 80여 가지 직종이 준비돼 있다. 한국잡월드에 방문하기 어렵다면, 온라인 직업진로 프로그램 ONJOB을 추천한다. 인공지능 전문가, AR/VR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4차산업혁명에 주목받는 유망 직업을 집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계속해서 ‘교육’보다 ‘체험’을 강조하는 이유는 하나다. 한국잡월드의 지향점은 청소년이 자신의 진로와 잠재력을 주체적으로 탐색하고,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겨울방학은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둔 부모와 아이들의 고민이 가장 깊을 때다. 평온한 바다에서는 능숙한 선원이 생기지 않는다는 영국 속담이 있다. 불확실한 바다를 항해하는 것만큼 어렵고 도전적인 일은 없다. 하지만 그만큼 더욱 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무엇보다 갑자기 찾아오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인재의 모습이다.
청소년의 미래 역량은 곧 한국잡월드의 성과다. ‘뱃머리’를 형상화한 한국잡월드 외관은 우리 미래 세대가 꿈과 희망을 싣고 힘찬 항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나침판 역할을 의미한다. 한국잡월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 진로 설계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병균 한국잡월드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