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거장 스티비 원더가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기아 부스를 찾아 목적기반형차량(PBV)인 PV5를 직접 만져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팝의 전설' 스티비 원더가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기아·현대차 부스에 깜짝 방문했다.
스티비 원더는 이날 오후 5시 10분쯤 검은 모자와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위치한 기아 부스를 찾았다.
원더는 '파크', '시티', '홈', '팩토리' 등 4개로 나뉜 공간 중 목적 기반형 차량(PBV)인 'PV5'의 콘셉트 모델이 세워진 파크에 발을 멈췄다. PV5는 기아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첫 PBV로, 전시된 베이식 모델은 휄체어 리프트가 적용된 교통약자형 기능이 탑재됐다.
시각장애인인 그는 PBV 앞에서 설명을 듣다 "저 잘 안 보이는 데 만져봐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직원의 답이 돌아오자 차체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원더는 인근에 자리한 현대차 부스에도 방문해 참관객들에게 인기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다이스'(DICE)를 살펴보고, 맞춤 이동 공간 '스페이스'(SPACE)에도 앉아 보며 관심을 드러냈다.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가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현대차 부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공간인 스페이스(SPACE)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