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식각 전문기업 볼트크리에이션(대표 최상준)이 ‘CES 2024’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을 받은 ‘V-글래스’(사진)를 미국 CES 현지에서 선보였다.
이는 유리 위에 금속물질을 얇게 증착한 후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한 패턴을 식각(에칭)한 것. 물방울이 닿았을 때 이를 퍼트리는 성능을 가진 렌즈커버다. 빗물, 습기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유리표면의 물방울 맺힘을 방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따라서 워셔액이나 발수코팅재, 전류의 도움 없이도 깨끗한 시야 확보를 보장해준다고. 자동차 후방카메라, CCTV, 사이드미러 등 시야 확보가 필요한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부의 방해전파를 막아주는 ‘전자파 차폐’기능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 응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볼트크리에이션 관계자는 “카메라에 물방울이 맺혀 시야가 가리는 불편을 해소하는 후방 카메라용 V-글래스를 1/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자동차 대기업들과 비포마켓 진입도 논의 중이다. 새로운 바이어들과 협력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