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5시 33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마트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전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난 불이 4시간여 만에 꺼졌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3분쯤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마트 1개 동 1200㎡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수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36대와 인력 104명을 동원해 4시간여 만인 오전 9시 30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 마트는 조립식 건물로 지어진 탓에 화재 초반 연기가 거세 소방대원들이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매캐한 연기가 주변 아파트 단지까지 퍼져 나가 여러 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내부 수산물 코너에 있던 수족관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