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무협 부회장 “美 CES 주관사와 전방위 협력 확대 모색”

정만기(화면)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12일 오전 CES2024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게리 샤피로(왼쪽 첫 번째) 회장과 화상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정만기 상근부회장이 12일 세계 최대의 가전·IT 박람회인 CES2024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과 화상 면담을 진행하고, 전시 산업 분야 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무역협회와 자회사 코엑스는 한국의 대표적 전시회 주최자 및 전시장 운영자로서 향후 CTA와의 협력을 희망한다”며 “올해 CES에는 한국의 HD현대를 비롯해 퀠컴과 빈패스트, 나스닥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등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800여개에 이르는 한국 혁신 기업이 대거 참여한 CES는 한국 기업과 미국유럽중국의 주요 기업을 연결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무역협회는 2019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인 ‘넥스트라이즈’를 개최하고 있다”며 오는 6월 개최될 예정된 넥스트라이즈 전시에 샤피로 회장을 연사로 초청했다.

정 부회장은 “CES와 함께 혁신상 공동 기획, 전시 정보 및 경험 공유 등 양측의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게리 샤피로 회장은 “한국은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 가운데 하나”라면서 “전시회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 다수가 매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기업들은 시대 흐름에 맞는 기술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의 협력 제안은 향후 양측 협력을 위한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향후 검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무역협회는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등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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