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졸업생 취업률 전국 4위… 역대 최고 취업률 72.2%

지난해 9월 ‘졸업선배에게 직접 듣는 나의 직무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인하대학교 직무박람회.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하대학교가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전국 대학 중 취업률 4위를 기록했다.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22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22년 12월 31일 기준)에서 밝혀졌다.

인하대는 취업률 72.2%로 성균관대(76.5%), 한양대(72.5%), 중앙대(72.4%)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2.4%p 상승한 수치이며 순위도 3계단 상승했다. 현행 취업조사 방식이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인하대는 졸업생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대기업 취업자 비율은 33.9%로 서울권 대학 평균과 비교했을 때 11.4%p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학 졸업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지 조사하는 지표인 유지취업률 부문에서도 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중 인하대학교는 88.3%로 성균관대(90.6%), 고려대(90.3%), 서울대(88.9%), 한양대(88.7%)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유지취업률을 기록했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취업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에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하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부터 취업 프로그램 정보 제공, 일대일 맞춤형 취업전략 상담까지 취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 지원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하대는 2015년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운영한 현재까지 1225명의 학생이 참여해 과정을 이수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우수한 학문과 취업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학문적 깊이를 높이는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하면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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