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유바이오로직스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유바이오로직스가 ‘유코백-19’ 필리핀 임상 3상의 1년 추적관찰이 종료된다고 17일 밝혔다.
유코백-19 임상 3상은 필리핀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비교 임상으로 진행됐다. 필리핀 임상의 경우 지난해 6월 2회 접종에 따른 안전성과 면역원성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달 중 최종 2차 접종자의 1년간 추적관찰이 종료된다.
임상 3상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에 대한 CSR(임상시험 결과보고서)은 올 2분기 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중간 결과 발표 이후 특이 사항이 보고된 바 없어 임상 3상은 성공적으로 종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바이로직스가 국내에서 진행하려던 임상 3상은 임상참여자 및 대조백신 확보가 어려워 임상을 종료하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미 FDA 및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COVID-19 백신 개발 가이드라인에 따라 XBB1.5 대응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상반기 중 국내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계절성 호흡기바이러스가 감염병으로 토착화 되어감에 따라 인플루엔자 백신과 혼합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국내외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바이오로직스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변이주와의 싸움에 필요한 변이주 대응백신 및 혼합백신 개발을 지속해 국내 백신 자급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