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서 야생동물이나 조류 포획 목적으로 설치한 올무 131점을 수거했다.
영산강환경청은 18일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 지리산국립공원 인접 지역에서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실시해 다량의 올무를 해체하고 수거활동을 벌였다.
이 곳은 다수의 불법 엽구가 설치돼 있다는 마을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출동해 올무 제거 작업을 마쳤다.
수거활동은 영산강청이 주관하고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야생생물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반달곰친구들(시민단체)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박연재 청장은 “불법 엽구 수거 활동을 통해 야생동물이 희생되는 것을 막고, 밀렵밀거래 처벌과 예방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불법 밀렵행위나 불법엽구 발견 시 환경신문고(국번없이 128) 또는 영산강유역환경청(062-410-5221~9), 관할 지자체 및 야생생물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062-374-6969) 등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