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뜨니 서울 명소 촬영지로 각광…작년 청계천 등서 180편 촬영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180편의 드라마나 영화가 공단이 운영하는 서울 명소에서 촬영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야간 청계천 전경.[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청계천,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등 서울의 명소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180편의 드라마나 영화가 공단이 운영하는 서울 명소에서 촬영됐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가장 많은 촬영이 진행된 장소는 청계천이었다. 다수의 드라마와 다양한 기업의 광고·홍보영상 등 총 77건의 영상이 청계천에서 촬영됐다.

그밖에 어린이대공원과 공영주차장, 서울지하도상가, 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공단이 운영하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역시 많은 미디어에 수시로 노출되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 상업적 성격의 촬영을 하려면 서울영상위원회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공단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촬영은 금지하고 있다.

공단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12개 자동차전용도로와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청계천,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24개의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K-콘텐츠 열풍 속에서 서울의 주요 시설이 서울 브랜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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