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AR피디아’ 美 본격 진출

미국 앨라배마 컨퍼런스 현장에 전시된 웅진씽크빅의 ‘AR피디아’ [웅진씽크빅 제공]

웅진씽크빅의 인터랙티브북 ‘AR피디아’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AR피디아를 미국 앨라배마주 학교에 보내 교육현장에 시범 활용토록 해 왔다. 이번에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검증된 성과를 소개하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2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앨라배마에서 자사 증강현실 독서솔루션 AR피디아를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16일(현지시간) 진행했다.

행사는 교육콘텐츠 공급회사인 글로벌교육원(GEI) USA·아시아, 앨라배마주 기업 참여 공립학교 리드아카데미(Lead Academy)가 함께 개최했다. 행사에는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앨라배마 남부교육감, 교육업체 관계자, 현지 기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리드아카데미 교사와 학생의 AR피디아 리뷰가 발표됐다. 참가자 대상 제품 시연과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포함, 다양한 신규 시리즈 프로토타입이 소개됐다. 대화형 학습경험이 교육효과를 높이는 데 혁신적 접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컨퍼런스에 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글로벌교육원 USA를 통해 리드아카데미에 책 115권이 포함된 AR피디아 세트를 보냈다. 이를 교육현장에 활용하며 학습효과를 검증했다.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교육원 USA의 그레이스 리 대표는 “AR피디아가 학생들의 학습효과와 몰입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씽크빅과 협력해 미국시장에서 AR피디아가 많이 보급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제럴드 다이얼 전 앨라배마 상원의원은 “진보한 기술이 더해진 학습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앨라배마 학교들이 발전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 평가했다.

한편 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AR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2019년 ‘인터랙티브북’ 브랜드로 출시됐다. 영문판으로 제작된 AR피디아는 각종 글로벌 시상식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교육기업 최초로 ‘CES 혁신상’을 3회 연속 수상했다.

손인규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