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지난해 국내 증권사 중에서 '퇴직연금'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로 나타났다.
23일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증권사 10곳의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정보량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등 순으로 많았다.
해당 조사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이 총 9137건의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1만건에 가까운 정보량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게시글 내용을 보면 개인형 IRP 퇴직연금계좌 개설 후기에서부터 M-STOCK 앱 사용법 등이 공유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678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3위(2129건)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NH투자증권(1498건)·신한투자증권(1245건)·KB증권(1211건) 등이 1000건대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연금 수요자들은 자신의 미래를 자산규모 및 자본금 규모가 큰 증권사에 맡기려고 하는 경향이 빅데이터상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