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배현진, 마음 안정 중요…면회자제 및 심리 지지 필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헤럴드DB]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습을 당해 서울 순천향대 병원에 입원 중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상태에 대해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배현진 의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적었다.

신 의원은 전날 순천향 병원에서 진행된 신경외과 교수의 브리핑을 언급하며 “다행히 배 의원의 상태는 의학적으로는 심각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는 “두부열상 1cm 두군데는 어제 응급실에서 시행 가능한 간단한 시술로 꿰매고 나면 일주일 이후 스테이플러를 제거하면 된다”며 “뒤통수 부종은 여러차례 가격당해 생긴 상처들 주위로 피부가 염증반응과 함께 부어 올랐으니 항생제, 소염제를 복용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의 뇌 CT 소견에 대해서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 두부외상 환자가 내원하면 혹시 뇌 안의 출혈 여부, 골절여부가 중증도를 결정하기에 뇌CT를 찍어 본다”며 “골절 및 뇌출혈 의심 소견이 없다니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추후 매우 낮은 확률로 늦은 뇌내출혈(지연성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입원 후 두통 등 없던 증상이 새로 발생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이를 위해 매일 의료진이 상태를 회진하면서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심신안정이 중요하다”라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아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가급적 면회자제 및 가족들의 심리적 지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재명 대표 피습, 배 의원 사건으로 인해 우리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얻어야 하는가 고민하게 된다”며 “정치양극화, 정치혐오를 극복하고 통합과 협력의 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숙제가 올해 주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이 이를 구현하는 데 한 발짝 더 나아가도록 국민, 언론, 정치인들이 힘을 합쳐 성숙한 문화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