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앞줄 오른쪽)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과 김종민(앞줄 왼쪽)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 나란히 앉아 박수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이 공동 창당에 합의했다. 각각 창당을 준비하고 있던 양측이 하나의 정당으로 창당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와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창당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이후 예정된 시도당 창당대회에 대해 통합창당대회 성격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합정당의 당명은 가칭 ‘개혁미래당’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 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당명이 가칭인 이유는 아직 선거관리위원회 유사당명 심사를 거치지 않았고, 더 나은 이름을 공모 등을 통해 찾아보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신당의 지도체제와 인선에 대해선 “최종 조율을 거쳐 창당대회에서 공개할 것”이라며 “패권을 배격하고 민주적 합의의 원칙과 제도에 기초해 정당을 운영할 것을 합의했다” 설명했다.
이어 “정강 정책과 선거공약을 이번 주부터 선보일 것”이라며 “민주주의, 민생, 미래가 그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