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경영지원과 금융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소상공인이 매출과 신용도 상승 면에서 금융지원만 받은 경우보다 효과가 좋았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을 받은 기업 1090곳의 1년 후 매출액, 신용도, 차입금 변화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종합지원을 받은 곳의 매출 증가율은 10.7%로, 단순 금융지원만 받은 소상공인(6.5%)보다 높았다.
신용도 상승 비율 역시 종합지원을 받은 기업이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보다 5.6%포인트 높았다.
반면 신용도 하락 기업 비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이 금융지원만 받은 곳보다 5.5%포인트 낮았다. 경영지원이 신용 개선효과 및 신용도 하락 억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출 특성에서도 종합지원의 효과가 나타났다. 금융지원 1년 후 총 대출잔액 중 제 2금융권 대출비중이 2.7%감소했다. 특히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업체는 제 2금융권 대출비중이 6.1% 감소했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서울시와 재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연계한 다양한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생존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서울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체계화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