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산업생산은 소폭 증가한 반면 소비와 투자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全)산업 생산(원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3.8%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2.9% 늘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불변지수)는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5.5%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9%), 9월(1.1%) 증가하다 10월(-1.8%) 감소한 이후 11월(0.8%), 12월(0.3%) 다시 두 달 연속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설비투자도 5.5% 늘어난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