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관할지 총선 재외유권자 등록 6903명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의 재외 유권자가 4년전 21대 총선에 비해 20%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 10일 마감한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는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6903명이 등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의 21대 총선의 8054명에 비해 24% 감소한 것이다.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성원)에 따르면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2월 10일까지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는 국외부재자 신고는 4,387명이 했고, 재외선거인으로는 348명이 등록했다. 여기에 영구명부 등재자 2,167명을 더하면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총선에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는 6,903명이다.

21대 총선 때보다 영구명부 등재자가 352명 늘어났지만, 신규 신고·신청의 경우 유학생과 지상사 직원,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한인 등 국외부재자는 1,038명, 한국에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를 포함한 재외선거인은 465명 감소했다.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중남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애리조나주,콜로라도주 등 LA총영사관 관할지역내 재외국민 유권자수가 17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유권자 등록율은 4.1%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올해 재외선거는 LA 총영사관 투표소에서 3월27일(수)부터 4월1일(월)까지 6일간 실시된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과 샌디에고 한인회관, 애리조나주 아시아나마켓-메사 등 3곳의 원거리 투표소에서는 3월29일(금)부터 3월 31일(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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