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인재 양성사업을 진행해 올해 첫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한다.
14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16일 대구 북구 복현캠퍼스 국제세미나실서 개최하는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정밀기계공학분야 전문기술석사학위를 취득한 28명에게 정규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영진전문대는 2021년 교육부 핵심사업으로 도입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어 2022학년도에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분야 고숙련전문기술석사과정인 정밀기계공학과(2년과정)를 개설했다. 교육은 최적성형, 박판공정, 마이크로부품금형, 지능형금형공정 및 복합첨단소재 등 요소기술 분야별 프로젝트 랩(Project Lab)을 통해 학습자들이 소속된 산업체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디지털대전환 시대를 맞아 의욕적으로 추진된 고숙련 전문기술석사과정 첫발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학과 1기 졸업생인 배재상(몰드윈 대표) 씨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산학공동R&D를 지원받아 금형제품을 설계·제작한 결과 국내 회사 납품(㈜코베리에)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남경협 졸업생(디에이치 대표) 역시 본인 사업체의 애로기술을 프로젝트 랩(Project Lab.) 지도교수와 해결하고 이를 논문으로 작성,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일명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결과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 배출의 길을 열었다” 고 했다. 대구=김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