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간밤에 내린 폭설로 주택가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자신의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남성이 차에 깔려 숨졌다.
22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4시 5분쯤 금천구 독산동 한 주택가 골목 경사로에 주차한 자신의 차가 눈이 쌓인 내리막길을 따라 미끄러지자 이를 막으려다 차에 깔렸다.
A씨는 자신의 차량이 미끄러져 내려가자 차에서 내려 아래쪽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과 부딪히지 않도록 직접 막으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대원들은 약 10분 뒤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의식을 잃은 A씨를 구조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