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말 이쑤시개 튀김’ 너도나도 먹방 유행하더니…수입량 55% 폭증 ‘깜짝’

녹말 이쑤시개를 튀기는 모습. [유튜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올 1분기 1회용 이쑤시개(전분제) 수입량이 전년 동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행했던 괴식(괴이한 식습관) 콘텐츠 등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올 1분기 일회용 이쑤시개(전분제) 수입량은 45t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9t보다 16t 증가한 양이다.

다만 같은 기간 나무를 사용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량은 155t으로 전년 1분기 159t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데는 올 초 녹말전분 이쑤시개를 활용한 '튀김 먹방'이 유행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초 SNS와 유튜브 등에는 '녹말 이쑤시개 튀김 먹방' 등 콘텐츠가 유행했다.

영상들을 보면 연두색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긴 후 체다치즈 소스나 불닭 소스 등에 부어 먹거나 끓는 물에 넣어 물렁해진 이쑤시개를 라면처럼 먹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유행을 놓고 "이쑤시개는 식품으로서 안전성이 검증된 바 없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쑤시개는 컵, 숟가락, 빨대 등과 같은 위생용품으로, 성분·제조 방법·사용 온도 등 기준·규격에 따라 안전성을 관리받는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에 이쑤시개 등 위생용품을 용도에 맞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생용품 관계자는 "이 밖에 초록색의 친환경 이쑤시개라는 이미지 등도 수입량을 늘리는 데 상당 부분 일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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