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SKT 캡처]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월 2회, 주 4일 근무.’
직장인들에게 ‘주 4일제’는 그야말로 꿈이다. 아직은 월 2회, 간헐적인 수준의 주 4일 근무지만, 통신업계에서는 단연 부러움을 사고 있다. SK텔레콤 이야기다.
취준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복지 중 하나로 주 4일제를 꼽으면서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주목 받고 있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간헐적이나마 주 4일 근무를 하고 있을 뿐더러 직원 평균 연봉도 1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다.
하반기에는 이런 SK텔레콤 채용의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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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 2회, 주 4일 근무할 수 있는 ‘해피 프라이데이’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한 해피 프라이데이는 2022년부터 월 2회로 확대됐다. 일반적으로 연차 15일을 가진 직원이라면 유급으로 ‘연 39일’을 쉴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조건은 있다. 해피 프라이데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무일 근무시간을 다른 날 근무를 통해 채워야 한다. 꼭 금요일에만 쉬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금요일에 불가피하게 근무해야 하는 직원은 다른 휴무일을 지정할 수 있고, 공휴일 등에 따라 붙여 쓰기도 가능하다.
통신 업계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KT는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을 시행 중이고, LG유플러스는 월 2회, 수요일 오후 5시 퇴근을 골자로 한 ‘스마트 워킹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나, SK텔레콤의 해피 프라이데이와는 비교할 수 없다.
심지어 SK텔레콤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5200만원(지난해 기준)으로 통신 3사 중 수위다.
이 때문인지 잡플래닛이 취준생 10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중복 응답)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2022년 다니고 싶은 기업 톱10’에서 삼성전자(35.24%)와 SK텔레콤(30.50%)이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네이버(29.41%) 등을 제치고,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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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해피 프라이데이가 회자되는 이유는 최근 취업준비생(취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주 4일제가 가장 중요한 복지로 꼽혔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취준생 175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직문화 중 주 ‘4일제·4.5일제(43%)’ 비중으로 1위였다. 이어 유연근무제(20%), 재택근무(12%), 야근 강요 없음(7%), 수평 문화(6%), 자율 복장(5%) 등이 꼽혔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SK텔레콤 채용의 문이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상 9월께 채용 공고가 나고, 12월에 합격자가 발표되는 일정”이라며 “합격한 지원자는 다음해 1월부터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근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