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이민섭(왼쪽부터, 서울과고), 고민재(서울과고), 김민재(서울과고), 이혁준(서울과고), 이웅주(경기과고), 이연우(서울과고), 주형조(서울과고), 이승헌(서울과고).[과기정통부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 과학 영재들이 국제무대에서 아시아 과학강국들을 제치고 우뚝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말레이사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이 금메달 5명, 은메달 1명, 동메달 2명 등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26개국과 유럽 1개국(참관국) 등 총 27개국의 208명 학생이 참가한 동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고민재(서울과고 3), 김민재(서울과고 3), 이연우(서울과고 3), 이웅주(경기과고 3), 이혁준(서울과고 2) 학생이 금메달을, 주형조(서울과고 3) 학생이 은메달을, 이민섭(서울과고 3), 이승헌(서울과고 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이론 시험과 실험 시험 각각 5시간씩 진행되었으며, 시험문제는 이론 3문제(30점), 실험 1문제(20점)가 출제됐다.
올해 이론 시험은 ▷분수의 물줄기 ▷빛의 굴절과 광섬유 ▷전파를 방출하는 천체인 퀘이사의 발견 문제가, 실험 시험은 ▷자이로스코프의 세차 운동 문제가 출제돼 과학적 분석 능력과 함께 실험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끈 김재완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위원장은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만큼 세계 각국의 뛰어난 학생이 참가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국제대회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그동안 학교 시험 준비와 올림피아드 준비를 병행하느라 고생했던 학생들이 대견하고 이들이 계속 과학에 대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