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한국무역협회 미국 댈러스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광헌 주댈러스 영사출장소 소장, 존 먼스 텍사스 플레이노 시장, 리치 맥코믹 조지아 하원의원,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베스 반 다인 텍사스 하원의원,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김경훈 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장 [무역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남부 물류금융산업 중심지인 댈러스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진식 회장을 비롯해 베스 반 다인 연방 하원의원(공화당),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는 텍사스조지아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중남부 및 서부지역을 관할하면서 ▷현지 진출 정보 제공 ▷양국 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무역협회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
윤 회장은 “텍사스주는 미국 내에서 경제 성장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주 중 하나로, 기업 활동에 대한 규제가 적고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어 한국 기업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댈러스 사무소는 한국 기업의 텍사스주 진출 및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교역 파트너로서 고용투자수출 등 다방면에서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으로 양 지역 무역 규모는 약 320억 달러(약 44조3000억원)에 달했다. 올해 4월 기준 텍사스에는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편 무역협회는 오는 8일 서울에서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과 텍사스주 주요 경제계 인사들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