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사진=해운대구청]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해운대구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확장과 해월정 아래 새로 조성한 ‘해월전망대’를 준공했다.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3시30분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준공식을 갖고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운대구는 2021년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간 연안정비사업’에 착공해 공사비 207억 원을 들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확장하고 해월전망대를 새로 만들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2017년 개장 이후 308만 명이 방문했다.
구는 관광객 증가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길이 191m, 폭 3m의 U자형으로 확장했다.
새로 조성한 해원전망대의 ‘해월’은 ‘해와 달을 함께 만나며 풍광을 누린다’는 의미다. 길이 137m, 폭 3m로, 초승달 모양 주탑과 U자형 스카이워크, LED 유리가 설치된 원형광장이 있다.
부산 해운대구 해월전망대. [사진=해운대구청] |
해월전망대가 있는 달맞이길은 동해안과 남해안의 경계로, 일출과 월출을 볼 수 있어 ‘대한8경’ 중 하나로 꼽힌다.
준공 기념 걷기 행사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해월전망대까지 걷는 행사로,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참여는 해운대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공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주민 여러분이 기다려 주신 덕분에 사고 없이 안전하게 준공했다”며 “해운대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자주 찾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