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헤경 DB]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가수 이선희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선희는 이에대해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의혹들에 관해 수사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수사기관은 다른 의혹들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았으나, 제 개인의 법인 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고, 저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선희는 “40년 전 오늘 ‘강변가요제’라는 무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처음 만났다.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으로 오랜 기간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다”면서 "지난 40년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수라는 공인으로 살면서 누구보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함 없이 매사를 철저히 해야 했는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선희의 소속사였던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횡령 의혹을 확인하다가 이선희의 배임 혐의로 수사를 확대한 바 있다.
경찰은 이선희가 해당 회사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수차례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보고 조사를 벌여왔다. 이선희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로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