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함]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충남에서 온열질환으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예산군 고덕면 한 창고 안에 8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오후 6시 40분께 결국 사망했다. 의료진은 A씨가 열사병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충남도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7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난 9일 태안에서 열사병으로 숨진 80대 여성과 A씨를 비롯해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