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폐장하는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줄줄이 폐장하는 가운데 18일 막바지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해안가가 북적였다. 무더위에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은 19만8491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강릉이 6만9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성 6만380명, 동해 2만5천630명, 양양 2만5460명으로 뒤를 이었다. 속초와 삼척도 각각 2만28명과 6050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여름을 즐겼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던지며 더위를 식혔다. 크고 작은 해수욕장에는 그늘막 텐트와 파라솔이 줄지어 펼쳐진 가운데 물장구를 치거나 모래놀이하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개장 이후 이날까지 동해안 해수욕장을 방문한 누적 피서객은 750만600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누적 피서객이 647만1352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6% 늘었다. 이들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와 관련한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을 끝으로 동해안 해수욕장 61곳은 폐장한다. 폐장 해수욕장은 고성 27곳, 강릉 18곳, 삼척 9곳, 동해 6곳, 양양 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