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대통령 직속 기후특사가 4일 중국을 방문해 기후 행동 관련 의견을 나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3일 미중 양국 합의에 따라 존 포데스타 미국 기후특사가 4∼6일 중국을 방문해 류전민 중국 기후특사와 '2020년대 기후 행동 강화 워킹그룹' 제2차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고 밝혔다.

생태환경부는 "양국은 중미 워킹그룹의 다음 실무 협력과 각자의 국내 기후 정책 행동, 기후변화 다자 프로세스 등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양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 회담 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서니랜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공동성명을 이끈 셰전화 전 중국 기후특사는 올해 1월 건강상 이유로 사임했고 류 특사가 후임으로 임명됐다. 미국의 존 케리 전 특사 역시 비슷한 시기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포데스타 특사가 후임자가 됐다.

포데스타 특사와 류 특사는 지난 5월 중국 기후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처음 만나 회담한 뒤 4개월 만에 회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