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붙은 의대 입시 관련 안내판.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에 총 7만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원은 작년보다 1만5000여명 늘어난 것으로 의대 증원에 따라 접수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 밤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정원 내 기준)에 총 7만2351명이 지원했다. 전년보다는 1만5159명이 늘었다.
올해 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총 3010명이다. 2025년 의대 증원 결정으로 전년(1872명) 대비 60.8% 늘어난 수치다.
전체 의대 증원이 늘면서 최종 경쟁률은 24.04대 1로 전년(30.55대 1)보다 떨어졌다.
권역별로 보면 경인권 경쟁률이 77.01대 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서울권(35.77대 1), 지방권(14.7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가천대가 104.1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성균관대 의대 논술전형이 41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