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올 해로 8회 째인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원도심 중앙로 일원(남교오거리~순천의료원로터리)에서 펼쳐진다.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1년에 한 번, 통제된 원도심 도로 위에서 순천의 미식·예술·로컬 콘텐츠를 먹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다.
◇축제장 바가지는 가라! 전 메뉴 5천원 이하 가격 책정.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의 푸드마켓은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핑거푸드’를 주제로 메뉴를 개발한 푸드부스 41개소와 글로벌 푸드마켓 8개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푸드마켓존에서는 축제장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전메뉴 가격을 5000원 이하로 책정했다.
관광객들은 중앙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푸드마켓존을 돌아 다니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길 위의 멋! 축제장 곳곳 마임·행위예술 등 색다른 볼거리.
올해 축제장에서는 통제된 중앙로 곳곳에서 마임, 행위 예술, 벌룬쇼 등 다양한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몸의 움직임을 통해 도시와 예술, 시민을 잇는 공연 예술 축제 전문가와 협업해 말 없는 움직임 만으로 순천의 미식·예술 콘텐츠를 따뜻한 에너지로 표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28일(토)에는 어린이들을 겨냥한 글로벌 캐릭터 ‘브레드 이발소’의 인기 OST로 이루어진 댄스 싱어롱쇼가 진행된다.
4가지 캐릭터(브레드, 윌크, 초코, 마카롱)가 어린이들과 함께 공연과 이벤트, 포토타임,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든다.
◇‘지구를 위한 불편함’ 푸드마켓 다회용기 도입 친환경 축제.
이번 축제는‘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에 걸맞도록 올해는 푸드마켓 전 구간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전면 다회용기를 공급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축제로 거듭난다.
행사장 전역 푸드마켓에서 구입한 음식은 사전 공급된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관람객은 행사장 곳곳 설치된 반납부스를 통해 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전문 세척장에서 살균 소독된 위생적인 다회용기 사용은 행사장 쓰레기를 줄이고, 방문객은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한 친환경 축제도 ‘지구를 위해 괜찮아’라는 긍정적 인식을 기대할 수 있다.
◇푸드앤아트상품권 원도심 상인과 상생하는 지역축제.
순천시는 원도심상인연합회와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상품권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행사 기간 전후(9월 9일부터 10월 2일까지)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발행했다.
오는 9월 26일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판매를 실시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사전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상품권 판매를 통한 단순한 구매촉진을 넘어 원도심 상권에 실질적인 ‘붐-업 효과’를 유발해 원도심 상인 연합회에서도 대량의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우호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져 지역 상인들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예인 초청 위주 행사 탈피,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올 해 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종전 연예인 위주의 주무대 공연을 축소하고 다무대 공연 전략과 시민 참여형 공연 위주로 '남문터광장'의 시민 놀이 문화가 조성한다.
순천형 개발 음식 40여종을 홍보관에 전시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남도의 맛을 보여줄 계획이다.
더 주목할 점은, 지난해 대비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상품권 가맹업소를 대폭 확대해 총 3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 선택의 다양성을, 지역 상인들에게는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노관규 시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상인 여러분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