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지난 9월 29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 고향'을 통해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야경과 세계커피콩 축제가 소개된 바 있다.
커피가 아니라 커피콩 축제여서 더 반가운 시흥시 세계커피콩축제는 커피를 마시는 상업적 축제가 아니라 커피콩을 통해 커피 문화의 진수를 알아가는 공적인 축제다. 시흥 세계 커피콩 축제의 특징은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원두의 다양한 풍미를 한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고, 커피와 문화를 접목해 커피 문화를 확산할 수 있으며, 환경도 함께 생각하는 축제라는 점이다.
지난해 1만 천여명 방문객을 불러 모은 시흥시 세계커피콩 축제가 오는 10월 5~6일 시흥시 은계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커피 소비량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만큼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국민인데, 이번에 커피 향 따라 시흥시를 얼마나 많이 방문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 2일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ABC 행복학습타운 다목적 홀에서 카메룬 커피테이스팅 행사가 열렸다. K-커피 어워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메룬 알롱시 농장 마티 폰타 농장주를 초청해 카메룬 커피테이스팅 행사를 가졌는데 많은 애호가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회 시흥시 세계커피콩축제에서는 커피 쿤화로드 전시 및 체험 (무료 시음), 로컬 카페 체험, 올해의 커피 선정, 커피 퀴즈대회, 축제 도슨트(사전 신청), 핸드드립 체험, 커피 그림그리기, 원두 업싸이클, 시민참여 청년로컬클리에이터 플리마켓, 가을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김경민 세계커피콩축제 준비위원장은 “이 축제를 1년 동안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세계 커피 농장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커피를 마음껏 음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