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미소 띤 채 국회 도착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술할 예정이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그룹 뉴진스의 하니(20·본명 하니 팜)가 15일 국회에 출석했다.

하니는 이날 오후 1시 25분께 검은색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국회에 도착했다. 미소를 지으며 차에서 내린 하니는 ‘국감 출석 계기’, ‘폭로 후 사내 불이익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답하지 않은 채 경호원들과 함께 국회 본청 안으로 들어갔다.

하니는 본청 안에 도착 후 출입증을 교부받은 뒤 엘리베이터 앞에서 ‘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는 취재진의 말에 “제가 말 안 해도 팬분들이 제 마음을 잘 아시니까 말할 필요 없다”고 짧게 답했다.

하니는 이날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참고인 자격으로 환노위 국감장을 찾았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의 경우 증인으로 채택됐다. 뉴진스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지난달 11일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제기됐다. 하니는 당시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 중 또 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가 타 그룹 멤버에게 다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는 사건 진정이 접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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