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 개최…“국내기업 수출 지원 발판 마련”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과 손잡고 국내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계자를 초청해 ‘2024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을 개최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전자상거래는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쉽고 유용한 수출 채널로서 이를 통한 우리나라 상품의 해외 직접판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2008년부터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연간 1만4000건 이상의 온라인 수출 협상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인호(왼쪽 세 번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2024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날 행사는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전략을 소개하는 ‘2024 글로벌 이커머스 컨퍼런스’와 무역협회의 거래알선 사이트인 트레이드코리아 우수 바이어 초청 상담회인 ‘트레이드코리아 매칭데이’로 구성됐다.

먼저 ‘2024 글로벌 이커머스 컨퍼런스’에는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 지마켓, 쇼피, 라쿠텐 등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참여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동향과 각국 시장진출을 위한 플랫폼 이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개최된 ‘트레이드코리아 매칭데이’에서는 트레이드코리아에 등록된 18개국 우수 해외 바이어 40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 155개사와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마켓, 글로벌소시스, 쇼피, 라쿠텐 등 4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역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활용 교육정보 제공 및 입점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 애로 발굴 및 해소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운영 중인 트레이드코리아의 우수 바이어를 초청하여 신청 기업과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하는 ‘트레이드코리아 매칭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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