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 부산진구청장(사진 가운데)이 16일 부산진구 최초 맨발황톳길을 조성 완료하고 개장식에서 구민들과 함께 체험하고 있다. [사진=부산진구청]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진구는 16일 엄광산, 백양산, 황령산에 최초의 황톳길이 조성돼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맨발숲길 개장식을 개최했다.
부산진구는 엄광·백양산 임도변과 황령산에 폭 1.5m, 길이 770m, 780m, 140m의 황톳길을 조성하고 세족장, 신발보관함, 가방걸이 등 부대시설을 설치했다.
맨발황톳길은 산림의 계절별 혜택과 피톤치드 향기를 느끼며 걷는 공간으로, 부산진구와 인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식에서 주민들에게 폐현수막으로 만든 신발주머니 200개를 제공했다.
한 참석 주민은 “숲속에서 힐링하며, 환경보호에 동참한 기분으로 뜻깊은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맨발숲길 관리를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민원사항을 즉시 조치해 부산진구를 숲속 맨발걷기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