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 백스다임(대표 김성재·사진)이 시리즈A 투자 27억을 유치했다.
백신 신속개발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이 자금으로 백신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및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5월 마중물투자 유치 이후 지난해 8월 프리 시리즈A 5억원 투자를 받았다. 1년만에 이번 시리즈A 투자를 받아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유명 창업기획사(AC)들이 똘똘 뭉쳐 투자에 참여한 경우로 주목받는다. 기존 투자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인포뱅크, 더인벤션랩, 파인드어스, 리탈코 등이 참여했다. 뉴패러다임은 마중물, 프리 시리즈A, 시리즈A까지 3차례 연속 투자를 했다.
또 중기부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와 보건복지부 R&D 국책과제를 통해 정부 지원금도 확보했다. 현재까지 누적 조달액은 98억원이다.
백스다임은 ▷치사율이 52%에 달하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H5N1백신 개발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범용 인플루엔자백신 개발 ▷일본뇌염백신 개발을 정부 지원과제로 진행 중이다.
뉴패러다임 측은 “백스다임은 독자 기술플랫폼을 바탕으로 미래 팬데믹을 대비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백신 개발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스다임 김성재 대표는 “침체된 국내 바이오벤처 투자생태계에도 불구하고 독자 플랫폼기술을 전문 투자자들에게서 인정받았다. 플랫폼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확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라 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