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 승리…다른 경합주 6곳도 우위[2024 美대선]

미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대 경합주 중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다. 나머지 경합주인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까지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개표가 89% 진행된 상황에서 50.8%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8.1%를 기록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 걸린 16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2000년 이후 대선에서 지금까지 2008년에 단 한 차례(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승)를 빼고 모두 공화당이 승리를 가져갔다.

조지아는 현재 95% 이상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51%, 해리스 48%의 득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워드 대학교에서 열린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선거의 밤 행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개표 결과에 침울해 하고 있다. [AFP]

나머지 5개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까지는 유리한 상황이다.

펜실베이니아는 개표가 85%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9%로, 해리스 부통령 48.1%를 기록 중이다. 개표율 53%인 애리조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 49.7%, 해리스 부통령 49.5%를 나타내고 있다.

위스콘신과 미시간은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각각 51%, 54%로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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