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흥해읍에 건설 중인 국민임대주택 조감도.[포항시 제공] |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들어서는 국민임대주택에 2017년 포항지진 피해 주민이 우선 입주한다.
포항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흥해읍 학성리에 조성 중인 국민임대주택의 우선 공급대상자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신청 가능한 우선 공급대상자는 '지진 피해 주민'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포항시청 지진방재사업과에서 접수한다.
국민임대주택은 3개 동 총 200세대로 지진 피해 주민에게 우선 공급되는 세대 수는 9평형(29㎡) 22세대, 12평형(37㎡) 29세대, 15평형(46㎡) 49세대 등 총 100세대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로 계획하며, 오는 2026년 5월 입주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지진 피해 주민으로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월 소득(3인 가구 기준) 719만원, 총자산 가액은 4억4850만원 이하여야 한다.
특히 25일까지 우선 공급을 신청한 주민은 12월 입주자 모집 공고 때도 지정된 접수 기간에 반드시 다시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LH대구경북임대공급운영팀 혹은 포항시청 지진방재사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흥해 특별재생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임대주택 건립으로 지진피해 주민의 주거 안정을 실현하고 흥해 지역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우선공급대상자 신청접수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