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에 트리플-I 퍼블리셔로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DVE)’가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통적인 AAA 게임 스튜디오들이 수익 악화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배급사들 또한 수익 창출의 어려움 속에서 게임 배포 후 성공률이 20%에 불과해 손실 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디 게임 스튜디오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차별화되고 있으며, 이들의 성공을 지원할 강력한 퍼블리셔가 필요해졌다.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는 트리플 인디(Triple-I) 게임 퍼블리싱을 목표로 하며, 게임의 품질과 사용자 몰입도를 높이는 선택성 있는 배급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이 퍼블리셔는 각 게임에 대해 ‘끝까지 플레이할까?’라는 테스트를 거쳐 유저들이 게임에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 컴비네이터와 유사하게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게임만을 선발하기 위함이다.
또한,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는 개발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한 라이선스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 창립자의 입장에서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현지화, 마케팅 및 배급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깊이 있는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자인 알렉스 이조토프는 “한국 스튜디오는 스토리텔링, 캐릭터 디자인, 독창적인 게임 플레이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른 나라 개발자보다 장르의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인디 스튜디오들의 잠재력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의 첫 파트너 중 하나인 트로글로바이츠 게임즈(Troglobytes Games)의 신작 ‘레일 갓 오브 히스테라(RailGods of Hysterra)’는 2025년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글로벌 인디 게임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고유의 퍼블리싱 모델을 통해 인디 게임 시장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