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갔나”…간미연, 지하철 태업에 분통

[간미연 SNS]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준법투쟁(태업) 여파로 불편을 겪은 근황을 전했다.

최근 간미연은 자신의 SNS에 “태업이라고 제 시간에도 안 오고 난 자꾸 역을 지나치고 정신이 나갔나”라는 글과 함께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 내부 창문에 비친 간미연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간미연은 “두 번이나 지나쳐서 약속에 한 시간이나 늦어버림. 이게 말이 돼?”라고 토로했다.

앞서 간미연은 지난 7일 “소속사 사정으로 계약 해지됐다. 스케줄 문의는 우선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부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매니저 없이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미연 SNS]


지난 22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태업 2일째인 21일 열차 27대가 20분 이상 지연 운행됐다고 밝혔다.

전체 운행 열차는 3189대로, 정시율(열차가 예정된 시간에 운영되는 비율)은 99.1%를 기록했다. 지연 열차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를 기준으로 삼는다.

준법운행 첫날과 비교하면 지연 대수는 98대 줄었고 정시율은 3.1%포인트 높아졌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 간격 조정 유도와 관제센터의 운행 정리 조치로 지연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호선별로 보면 1호선만 27대 지연됐고 2∼8호선은 지연이 없었다. 1호선에서만 지연이 발생한 것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공동 운영하는 노선 특성상 코레일 열차 지연에 따라 후속 열차도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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