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쿠르스크서 북한군 500명 사망’ 보도 “확인 불가”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스톰섀도 순항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던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들(북한군)은 그 지역에 있고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신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이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며 “그들은 쿠르스크 지역 주변에 배치돼 있으나 현 시점에는 우크라이나로 이동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의 스톰섀도 순항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던 북한군도 5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정보 출처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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