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자산운용·벤처투자 대표이사 교체

삼성카드, 김이태 삼성벤처투자 사장 선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에 김우석 부문장
삼성벤처투자, 윤장현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카드와 삼성자산운용이 신임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29일 삼성카드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이태 삼성벤처투자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이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삼성전자 합류 후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및 대외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 작년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아 벤처 생태계에 성공DNA를 이식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김이태 사장이 금융분야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의 결제, 금융사업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확장을 리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도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인 김우석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대표부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김우석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삼성화재, 삼성생명을 거치며 경영관리, 기획, 자산운용 등을 다양하게 경험한 금융전문가다.

향후 취임시 삼성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인프라 확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조만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우석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벤처투자는 이날 삼성전자 윤장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윤장현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조지아 테크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2003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SW) 랩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무선사업부 타이젠개발팀, IoT서비스팀장, SW 플랫폼 팀장 등을 거쳐 현재 삼성전자 MX사업부 S/W담당으로서 모바일제품 SW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윤장현 대표이사는 IT분야 기술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벤처투자를 글로벌 최고의 밴처캐피탈(CVC)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임원인사를 통해 대규모 신주 수주를 확보하는 데에 기여한 케빈샤프 세일즈 오피스 헤드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유성철·송인섭·이태희·황인찬·송영석 상무 등 5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 조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이날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상무 3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경원·서지연·김민지·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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